LPGA·PGA파만 20명…日골프가 달라진 이유는 [임정우의 스리 퍼트]

골프계 태풍의 눈이 된 일본 작년 LPGA 메이저 최다승국 최저타수상·신인상도 싹쓸이 미국서 뛰는 선수 매년 증가 8년전 1명서 올해 15명 전망 PGA에서도 5명 풀시드 확보 패스웨이 프로그램 기회 살려 지난해에만 4명 새롭게 합류 JGA 경쟁력 강화 정책 적중 후루에·하타오카 등 배출해

PGA에서도 5명 풀시드 확보후루에·하타오카 등 배출해 일본 선수들의 존재감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와 미국프로골프 투어, DP월드투어 등 해외 무대에서 매년 커지고 있다. 올해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의 숫자를 보면 단 번에 알 수 있다. 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는 일본 선수들은 지난해 9명에서 15명으로 급증했다. PGA 투어 역시 역대 가장 많은 5명이 풀시드를 확보했다.

9명의 선수가 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지난해 일본은 메이저 대회 5개 중 2개 대회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최다승국이 됐다. 또 후루에 아야카와 사이고 마오가 각각 최저타수상인 베어 트로피와 신인상을 차지했다. 자국 투어의 발전과 함께 일본 여자골프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건 고바야시 히로미 JLPGA 투어 회장이다. 2010년부터 일본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그가 꼽은 최근 일본 선수들의 선전 비결은 크게 네 가지다. 여기에 다음 시즌 출전권을 부여하는 기준을 상금랭킹에서 대상 포인트 제도로 바꿨다. 또 고바야시 회장은 시즌 도중에 선수들의 시드 순번을 바꾸는 리랭킹 제도와 각 선수의 장단점을 숫자로 정리한 스탯 30개 항목 등도 도입해 JLPGA 투어의 발전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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