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 매체에 따르면 우즈는 PGA 투어를 개조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타이거우즈 우즈 골프 LIV PGA
"LIV와 유사 ‘투어 속 투어’ 만든다" 미 매체 보도스타 선수 중 7명이 플레이오프가 끝난 직후 LIV와 계약을 발표할 거란 소문이 파다한 상태였다. 이들은 9월 초 보스턴에서 열리는 LIV 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앞두고 우즈가 선수를 모은 것이다. 이 미팅 내용을 골프 전문 매체인 파이어 핏 컬렉티브가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즈는 PGA 투어를 개조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비영리조직인 PGA 투어를 영리조직으로 만들어 사모펀드 등의 자금을 모아 LIV와 비슷한 '투어 속 투어'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사실상 우즈가 이 투어의 커미셔너가 된다.우즈는 지난달 디 오픈 직전 아일랜드에서 억만장자 J.P. 맥매너스가 주최한 이벤트 프로암 대회에 참가했다. 몸이 아픈 우즈가 프로암 대회에 나가는 것도 이상하고, 프로암 대회치고는 너무나 화려한 선수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우즈는 이때 1차로 최고 선수들을 모아 미팅을 했다. 당시엔 투어를 영리조직으로 바꾸는 방안을 제안했다. 투어는 2000만 달러~5000만 달러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투어 운영은 자유로워진다. 사모펀드 등의 자금을 받을 수 있다.우즈는 17일 15명을 모아 놓고 한 2차 미팅에서 '투어 속 투어'를 제안했다. 60명이 컷 없이 참가하는 18개 대회다. 상금은 2000만 달러씩이다.
우즈는 골프 역사에 해박하다. 그러나 우즈가 골프의 전통을 위해서, 혹은 인권 침해 국가 사우디의 자금을 막기 위한 사회운동가의 역할만을 하는 건 아니라고 파이어 핏 컬렉티브는 썼다. 우즈는 10대 때부터 철저한 비즈니스맨이었다. 그는 PGA 투어를 영리 회사로 만들고 LIV에서 제안받은 액수 이상의 돈과 발언권을 얻을 수 있다. 우즈는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를 해고하지 않겠지만, 실질적인 커미셔너가 된다.우즈의 에이전트사는 엑셀 스포츠다. 오래전부터 우즈와 함께한 마크 스타인버그가 대표다. 스타인버그는 명분보다 돈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엑셀 스포츠 소속 선수들이 한 명도 LIV로 가지 않은 건 의외로 여겨졌다. 엑셀 스포츠 선수들은 LIV와 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계약 일보 직전까지 간 선수들이 있다. 엑셀 스포츠는 LIV의 수익구조 및 계약 조건, 그러니까 상대의 패를 잘 알고 있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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