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75년 '장자 승계'의 덫…가문의 여성들 목소리 내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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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여성들은 경영·상속 등에서 배제됐으나 이젠 '법에서 명시한 권리를 누리겠다'고 말했습니다.\rLG LG가 장자승계

최근 불거진 LG그룹의 상속재산 분쟁은 75년간 ‘장자 승계’를 원칙으로 장남에게 대를 이어 경영권을 맡겨오던 LG가에서 여성들이 처음으로 목소리를 낸 사건이다. 그동안 경영과 상속 등에서 배제됐으나 이제는 “법에서 명시한 권리를 누리겠다”고 주장하면서다. 이번 소송을 계기로 그동안 인화 경영 뒤에 뿌리 깊게 이어져 오던 LG의 가부장적인 기업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이와 달리 딸들의 경영 참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 고 구자학 아워홈 창업주의 3녀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었다. 구 부회장은 2004년 외식사업부 상무로 시작해 부사장까지 승진했다. 이후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사내이사가 선임되며 자회사로 물러났다가, 구 전 부회장이 보복운전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대표이사에 올랐다. 구지은 부회장의 어머니는 고 이건희 회장의 누나인 이숙희씨다. 다른 기업들선 ‘여풍’ 거세지는데 LG가와 달리 삼성 등 다른 대기업에서는 딸들도 주요 계열사에서 활발히 경영 참여를 해오고 있었다. 삼성은 고 이병철 창업회장 때부터 두 딸인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에게 사업을 맡겼다. 고 이건희 선대회장도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선대회장의 사후에는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두 딸 모두에게 삼성전자 주식을 1.5대 1대 1대 1로 민법상 비율 따라 균등하게 상속했다.중견그룹에서도 딸들의 경영권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는 게 최근 흐름이다. 한진그룹에서는 오너가 3세인 차녀 조현민 ㈜한진 사장이 경영에 참여 중이다. 조 사장은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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