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 전투기, 12년 전 안 끼운 '너트' 탓에 추락

지난달 발생한 공군의 KF-16 전투기 추락 사고의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12년 전 정비 과정에서 '너트' 부품 한 개를 끼워넣지 않아서 발생한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2년 전 정비 과정에서 '너트' 부품 한 개를 끼워넣지 않아서 발생한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당시 전투기의 엔진은 경고등이 들어오더니 결국 정지했고, 조종사는 민가가 없는 쪽으로 기수를 틀어 비상탈출했습니다.

엔진 연료펌프의 구동축이 마모되면서 연료 공급에 차질이 있었는데, 구동축을 고정시키는 5센티미터 크기의 '너트'가 끼워지지 않았었던 겁니다.[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공군은 KF-16에 들어가는 엔진 200여 개를 정밀 검사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40여 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공군은"엔진의 특별점검 기간에도 비상대기 전력 운영 등 대비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영상편집: 이상민 / 그래픽: 정연규 양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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