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전망치를 42%가량 낮췄습니다. newsvop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에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최근 경기 상황을 보면, 교역조건 하락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있다. 주요 수입 품목인 원유를 중심으로 수입가격이 상승한 반면,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 등 수출가격은 하락세를 보인다. 실질소득은 지난해 3분기 이후 2% 내외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내수는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늘면서 내수 증가가 지속됐다. 세계교역량과 교역조건이 1%포인트 상승하는 경우, 경상수지는 각각 최대 0.13%p, 0.43%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질실효환율이 1%p 상승하면 경상수지는 최대 0.09%p 증가했다. 반면 내수는 1%p 오르면 경상수지는 최대 0.60%p까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KDI는 올해 경상수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내수 경기둔화를 꼽았다. 교역조건과 실질실효환율은 큰 변동이 없어 경상수지에 대한 영향이 미미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 경상수지 하락에 대해서는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소득 감소에 주로 기인했으며, 내수 증가세가 일부 기여한 것으로 분석한 것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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