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대표 땅꾼' 고영표, 운명의 호주전 선발 등판

KBO '대표 땅꾼' 고영표, 운명의 호주전 선발 등판 SBS뉴스

고영표는 내일 정오 일본 야구의 심장이자 한국 야구 '도쿄 대첩'의 무대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WBC B조 조별리그 1차전 호주와의 일전에 선발 투수로 낙점됐습니다.

지난 1월 WBC에 출전할 30명의 최종 선수 명단이 발표될 때부터 호주전 선발 유력 후보로 거론된 고영표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소속팀 사령탑인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았습니다.182⅓이닝을 투구해 볼넷을 23개만 내줄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이강철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전략적으로 호주전에 맞춰 땅볼 유도에 능한 투수를 대거 발탁했습니다.유격수 김하성과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으로 '최강 키스톤 콤비'를 꾸린 한국 야구대표팀 내야 수비를 활용할 가장 좋은 카드는 '땅꾼' 고영표입니다.대표팀 좌완 김광현이"모든 타자가 직구에는 좋은 스윙을 하더라. 변화구로 어떻게 대결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은 것처럼, 구종들의 무브먼트가 뛰어나고 체인지업의 낙폭이 큰 고영표의 공은 호주 타선에 효과적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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