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기반 한국의 패션 산업, 일명 ‘동대문 커머스’는 중국의 거대자본을 등에 업은 ‘광저우 커머스’를 이길 수 있을까. 하지만 최근 소셜미디어에 광저우 커머스 콘텐트가 많이 노출되고 있어 주의 깊게 보고 있다'.(브랜디 관계자) 동대문 커머스들은 광저우 커머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 ◦ 인기 셀러 유치 경쟁 심해진다: 동대문 커머스는 한국 셀러, 광저우 커머스는 중국 셀러? 앞으로는 섞인다.
팬데믹 이후 K패션의 성지 동대문은 절반으로 쪼개졌다. 오프라인 동대문 상권은 무너지고, 온라인 동대문 커머스는 성장했다. K패션의 디지털화, 글로벌화를 이끈 ‘브에지’가 대표적. 가성비 옷을 당일 배송하는 혁신으로 1020 여성들의 마음을 쏙 가져갔다.
그런데 팬데믹보다 더 무서운 게 나타났다. 패스트패션으로 북미에서 아마존을 무릎꿇린 ‘알테쉬’가 한국 시장도 공습 중.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5000원 원피스, 1만원 재킷을 일주일이면 한국에서 입을 수 있다. 불황과 고물가에 시달리던 한국 소비자들은 일단 대환영하는 분위기. 동대문 기반 한국의 패션 산업, 일명 ‘동대문 커머스’는 중국의 거대자본을 등에 업은 ‘광저우 커머스’를 이길 수 있을까.오혜정 디자이너 1. 광저우 커머스의 공습 지난 7일 서울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 대형 쇼핑몰 굿모닝시티 2층은 텅 비어 있었다. 1층에서 2층으로 이동하는 에스컬레이터는 멈춘 지 오래. 한때 상인·쇼핑객으로 가득 찼던 동대문 쇼핑몰은 공실만 늘어나는 중이다. K패션의 중심지, 동대문은 팬데믹 충격 이후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대세는 온라인 쇼핑으로 넘어갔는데, 이제는 바다 건너 광저우 커머스까지 덮쳐오고 있다.◦ 알테쉬, 패션도 잘해요: 알리와 테무가 생활용품과 전자기기만 다룬다고 생각하면 오산. 알리는 패션 전문관 ‘에이패션’을 지난해 3월 선보였다. 국내 유명 유튜버들과 협업하고, 국내 셀러들도 적극적으로 입점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패션 분야 전문인력 채용도 늘렸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가 만든 테무 역시 여성 의류부터 아동복, 남성복, 액세서리, 가방까지 패션잡화와 의류를 저가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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