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본에서 K뷰티가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품질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트렌디한 디자인과 효과적인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화장품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K뷰티는 일본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 12월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에 있는 드러그스토어 '마쓰모토기요시' 매장 입구에 국내 색조 브랜드 티르티르와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제품이 진열돼 있다. 가와고에=박준석 기자이는 니야마가 한국 화장품 을 처음 알게 된 2010년대 초반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때도 동방신기나 소녀시대, 빅뱅 등 아이돌 그룹이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지만 한국 화장품 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니야마도 주로 온라인을 통해 알음알음 구입했다. 당연히 고교 시절 주변에 한국 화장품 을 쓰는 친구는 거의 없었다. 대학 다닐 때도 친구에게 한국 화장품 을 추천하면"안전해?" 질문부터 돌아왔다. 그만큼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믿음이 크지 않았다.이었다. 외출을 못 하는 젊은이들이 넷플릭스를 찾고 '사랑의 불시착' '오징어게임' 등 한국 드라마가 일본을 강타했다. 1020 사이에서 한국식 메이크업이 유행을 탔다.
고 한다. 보통 2주 단위로 임차하는 화장품 매장의 프로모션 판매대를 한국 브랜드가 쓰지 못하도록 6개월 장기 계약하는 식으로 '경쟁사 죽이기' 전략을 펼치는 브랜드도 있다고 한다. 한국 브랜드만 잡으면 일본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자만심이 발동하고 있는 셈. 여기에 엔저 장기화에 따라 일본에서 한국 화장품 가격대도 올라가는 추세다.일본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본 화장품·의약품 분야의 전자상거래화 비율은 8.24%. 일본 소비자 90% 이상은 오프라인에서 화장품을 산다는 의미다. 일본에 진출하는 한국 브랜드는 ①큐텐재팬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지도를 쌓은 후 ②대도시 잡화점에 진출하고 ③여기서 성과가 나면 일본 전역에 있는 드러그스토어에 입점하는 수순을 밟는다. 현재 ③단계까지 판매망을 확장해 전국적으로 매출을 내고 있는 한국 브랜드는 손에 꼽는 수준이다. 이들 브랜드 또한 일본 매출 규모가 1,000억 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어재선 법인장은"일본 지방에 내려가면 카탈로그 형태로 화장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매출 2,000억 원 넘는 곳이 수두룩하다"며"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는 일부만 차지한 것이니 자만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최대 화장품 리뷰 플랫폼 '아토코스메'의 한국 자회사 글로우데이즈의 공준식 대표는 한국 화장품의 지금 위치를"특정 채널 및 계층, 일부 카테고리에서의 인기"라며"오프라인 장악력을 높이며 고객층을 계속 넓혀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여러 소비자 성향이 보수적이고 유통 구조가 복잡한 일본 화장품 시장 특성을 이해하고 접근하지 않으면 K뷰티가 단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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