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램리서치 HBM 공정장비 공급 영업이익률 30% 넘어 “주가 프리미엄 요인”
“주가 프리미엄 요인”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가 인공지능 시대 필수재로 손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 관련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20일 미국 증시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주가는 연중 각각 41.6% 49.37% 상승했다. 경기침체, 고강도 긴축 우려로 주요국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해 10월 이후부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주가는 매수세가 몰리며 각각 92%, 106% 반등하기도 했다.두 업체는 HBM 생산에 필요한 실리콘관통전극 패키지 공정에서 미세한 구멍을 뚫어 위, 아래 칩을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식각 장비를 공급하는 등 반도체 공정에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반도체 공정 난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중요성이 함께 부각돼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올해 바닥을 확인한다는 인식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HBM 병목 공정에 TSV 식각 장비가 주요 장비로 인식됐기 때문에 상당 기간 기업가치 프리미엄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흔히 HBM 수혜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을 떠올리지만, 숨은 진주로 HBM 제조 공정 내 장비를 공급하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를 꼽는 증권가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높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장기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AI 시대를 맞이해 향후 가이던스도 상향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매출액은 지난 2019년 146억800만달러에서 지난해 257억8500만달러로 급증했다. 주당순이익도 2.9달러에서 7.4달러로 뛰었다. 램리서치 매출액도 2019년 96억5400만달러에서 작년 173억4300만달러로 늘었다. 주당순이익은 13.7달러에서 32.8달러로 증가했다.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탄탄한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 기준 두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30%를 넘어선다. 올해 정보기술 수요가 줄며 두 업체들의 올 2분기 메모리 장비 매출액은 최저점을 형성했지만, 하반기 고객사 재고 소진, 메모리 업황 반등 시 빠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실질적으로 손에 거머쥐는 현금도 급증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의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각각 54억달러, 31억달러로 지난 4년 전 대비 각각 46%, 19% 늘었다.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인데,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올 2분기 약 7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배당금으로 2억6800만달러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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