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만찬 식탁에 ‘후쿠시마산’ 사케가 올랐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가 줄곧 전개해 온 후쿠시마산 식품 부흥 정책 ‘먹어서 응원하자’ 캠페인이 다시 주목받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만찬에 오른 마쓰자키슈조의 ‘히로토가와’. 회사 누리집 갈무리 지난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만찬 식탁에 ‘후쿠시마산’ 사케가 올랐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가 줄곧 전개해 온 후쿠시마산 식품 부흥 정책 ‘먹어서 응원하자’ 캠페인이 다시 주목받는다. 일본 정부가 그동안 유명인들이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국내외에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주려 했던 정책이 세계 외교 무대에서도 이어진 것 아니냐는 것이다. 친교 만찬에는 행사가 열리는 ‘히로시마산’ 음식이 주로 올라왔지만,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현·미야기현·이와테현의 술과 음식이 곁들여졌다. 만찬용 술로 제공된 사케 3종 중 하나가 후쿠시마에서 온 마쓰자키슈조의 ‘히로토가와’다. 1892년 설립된 사케 회사 마쓰자키슈조는 후쿠시마 현지 쌀과 물로만 사케를 만든다고 누리집에 밝히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2011년 4월12일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이 도쿄에서 열린 원전 지역 농산물 판매 행사에서 후쿠시마산 토마토를 시식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일본 정부의 ‘먹어서 응원하자’ 캠페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벌어지고 한 달여 뒤부터 시작됐다. 후쿠시마현 등 재난 피해 지역의 식품을 적극적으로 먹어서 지역 부흥을 꾀하자는 운동이다. 일본 정부는 유명 정치인, 연예인, 운동선수 등을 동원해 후쿠시마산 식재료에 대한 전방위적 홍보에 나서왔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두 달쯤 지난 2011년 5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도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동일본 대지진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후쿠시마현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에게 후쿠시마산 체리와 오이를 권했다. 당시 일본 언론은 세 나라 정상이 웃으면서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먹는 장면을 대서특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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