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우크라이나 전쟁 파열음에 각국 정상들 대립 격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분노에 찬 공방이 G20 회의를 지배했다. 의장국 인도는 대립이 해결되지 않으면 공동성명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개발도상국에 중요한 다른 문제에 집중하길 원했지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대립은 "화해가 불가"하다고 말했다.G20 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9개국과 유럽연합을 포함하며, 세계 경제 생산의 85%와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인도가 의장국을 맡아 델리에서 개최된 G20 외교장관 회의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친강 중국 외교부장 등 다양한 인사가 모였다. 1년 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외교관이 직접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 국무부 고위급 관계자에 의하면, 블링컨 장관은 회의실 밖에서 약 10분 동안 라브로프 장관과 대화하면서 서방은 "필요한 만큼 긴 시간 동안"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러시아 관리는 어떤 협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일부 허용하는 거래를 서방이 "묻었다"고 비난했지만,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출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라브로프 장관은 2일 회담 후 "서방 국가의 매너가 정말 나빠졌다"며 "그들은 더 이상 외교는 생각도 않는다. 그저 주변 모두를 협박하고 위협할 뿐"이라고 말했다.
결국 자이샹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2일 회담 후 내용을 압축한 의장 요약문만 발표했다. 참가국이 공동성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러시아와 중국만 우크라이나 전쟁 규탄에 동의하지 않았다.9월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까지는 외교를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 인도는 의장국으로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막으려 할 것이다.인도는 압력에 저항하면서 러시아를 직접 비난하지 않는 전략을 유지해 왔다. 러시아는 인도의 최대 무기 공급국이다. 지난주 유엔 총회에서 열린 투표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난하는 유엔 결의안 표결에서 계속 기권해 왔다.그러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과거 성명에서는 "유엔 헌장, 국제법, 국가의 주권, 영토 보전에 대한 존중"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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