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뱅크먼-프리드, 대부분 혐의 공소기각 요청
강건택 특파원=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대부분의 혐의에 대한 공소기각을 요구하며 첫 법적 반격에 나섰다.검찰의 기소 중 일부는 미국과 바하마의 범죄인인도 조약에 위배되고, 나머지는 기소에 필요한 최소한의 형법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지난해 10월 FTX 붕괴 사태 후 뱅크먼-프리드가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사들였으며, 정치인들에게 돈을 뿌린 것으로 보고 형법상 사기와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해외 뇌물, 선거자금법 위반, 은행 사기 등 4개 혐의는 범죄인인도 조약의 규정에 어긋난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 범죄인인도 사건에서 검찰은 통상 피고인 송환 이후에 새로운 혐의를 제기하는 데 있어 제약을 받는다고 NYT는 설명했다.변호인단은 청구서에서"정부는 모든 관련 사실과 정보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절차를 진행하려고 했다"며"이 때문에 기소가 부적절하게 이뤄졌을 뿐 아니라 대체로 결함을 갖게 됐다. 따라서 기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뱅크먼-프리드는 보석으로 풀려나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의 부모 집에 가택연금돼 있으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재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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