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 심사에 들어갔다.
EU 집행위원회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관련 심층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EU 집행위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시 “유럽경제지역과 한국 사이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한국의 1, 2위 규모 항공사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양사 합병 시 한국과 EEA 사이 4개 노선에 대한 여객 운송 서비스에서 경쟁 약화 등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지적받은 4개 노선이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노선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2019년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시장 점유율은 인천~파리 60%, 프랑크푸르트 68%, 로마 75%, 바르셀로나 100%다.1단계 심사에서 시정조치안을 제출할 경우 심사 기간이 10일 연장될 수 있다.앞서 2020년 11년부터 아시아나 인수합병을 추진한 대한항공은 한국을 포함한 총 14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으며, 현재 EU를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등 4개국의 승인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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