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까지 바꿨다... '절박한' 디즈니 특단의 조치 통할까 OTT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디즈니플러스 김상화 기자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도 광고 요금제 출시로 수익성 재고를 위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한국시간으로 9일 디즈니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광고 지원 디즈니+ 플랜'을 미국 지역에서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디즈니 측에 따르면 기존 요금제에 베이식, 번들 듀오 베이식, 번들 트리오 베이식, 훌루 광고 및 라이브 TV 요금제 등을 추가, 새로 개편키로 한 것이다.
이러한 개편 요금제는 먼저 미국 지역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조만간 전 세계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달 4일 한국 및 12개국에서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이러한 글로벌 OTT 서비스의 요금 정책 변화는 국내 토종 OTT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몇년 사이 OTT 시장을 놓고 기존 넷플릭스, 후발 주자들인 글로벌 미디어 업체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각 서비스의 가입자 수는 정체기를 맞이한 상태다. 넷플릭스만 하더라도 글로벌 구독자 수가 올해 1~2분기 들어 100 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이는 서비스 시작 이래 처음 겪는 일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타 OTT 역시 다르지 않다. 신규 구독자 수 확보가 여의치 않게 되면서 이는 자연스럽게 매출 확보의 어려움으로 연결되고 있다.
디즈니는 좀 더 상황이 절박하다. 디즈니 플러스 출범 이전만 하더도 기존 자사 콘텐츠를 넷플릭스를 비롯한 타 미디어 업체에 라이센스 공급을 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올려왔다. 하지만 독자 플랫폼을 출범시키면서 공급 계약을 끊고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외부 업체에게 받아왔던 금액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해당 영역에서만 입은 손실은 대략 1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광고 요금제 선택시 돌비 애트모스 등 프리미엄 기능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양질의 서비스로 감상을 원하는 시청자에겐 부정적이다. 3~4천원 정도 싸다는 점만으로는 한국 시장에선 획기적인 반응을 얻기엔 한계가 존재할 수 있다. 몇몇 시장 조사 기관의 분석을 보면, 지난 11월 넷플릭스 이용자 숫자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는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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