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가 정규리그 2위에 '올인'해야 하는 이유 여자농구 BNK_썸 정규리그_2위 신한은행_2022-2023_여자프로농구 박정은_감독 양형석 기자
여자프로농구는 정규리그 우승팀에게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주는 야구, 배구 등과 달리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는 포스트시즌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7일 '디펜딩 챔피언' KB스타즈가 신한은행 에스버드에게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탈락이 결정됐다. 우리은행 우리원이 통산 1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개 팀이 모두 정해진 것이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정규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챔프전 진출팀을 가린다. 겉으로 보면 정규리그 1위와 4위가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로 WKBL은 정규리그 우승 프리미엄이 많지 않다. 실제로 지난 2020-2021 시즌에는 삼성생명이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 챔프전에서 KB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다. 물론 큰 경기에 강한 김한별이 '봄 농구 모드'를 발휘하고 우승을 해야 한다는 부담은 우리은행 쪽이 더 강하기 때문에 BNK가 과감하게 우리은행과 정면승부를 펼칠 수도 있다. 하지만 BNK도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리은행을 꺾어야 한다면 그것은 플레이오프가 아닌 챔프전이 되고 싶을 것이다. BNK가 포스트시즌 첫 상대로 우리은행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BNK는 지난 2019년 창단해 2019-2020 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했다. BNK는 금호생명과 KDB생명의 기록을 승계하고 KDB생명 선수들을 주축으로 창단했지만 연고지를 금호생명과 KDB생명이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 부산으로 정하면서 신생구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제로 KDB생명의 주축선수였던 이경은과 한채진은 BNK가 창단하기 전에 모두 팀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듯했다.
2010년대 들어 하나원큐와 함께 만년 하위권을 면치 못했던 BNK의 전신 금호생명과 KDB생명이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던 시즌은 '리바운드 여왕' 신정자가 건재했던 2011-2012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따라서 만약 BNK가 창단 4번째 시즌 만에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BNK의 선전은 농구팬들에게 신생구단이 만들어낸 대단한 성과로 기억될 것이다.금호생명 시절부터 10년 넘게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이경은은 2017-2018 시즌을 끝으로 KDB생명이 농구단 운영 포기를 선언하자 신한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소속팀을 잃은 선수들은 2018-2019 시즌 스폰서를 해준 OK저축은행 읏샷 유니폼을 입고 연맹위탁구단으로 한 시즌을 보냈고 시즌이 끝난 후에는 또 한 명의 간판선수 한채진이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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