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여자오픈 3위 신지애 'LPGA 투어 메이저대회 도전 이어갈 것'
최윤정 특파원="내년에도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대회 도전을 할 생각이다."신지애는 대회 후 인터뷰에서 내년 메이저 대회 출전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고"세인트앤드루스에 꼭 다시 돌아오고 싶고 미국 대회도 좀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그는"그 이후 이 대회와 인연이 생기고 링크스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다시 가면 잘되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고 덧붙였다.최근엔 LPGA 투어는 일본, 호주에서 열리는 대회 정도만 가끔 나서다가 지난달 4년 만의 '미국 나들이'였던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저력을 뽐냈고 이번에도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냈다.이에 더해"할머니 이유가 가장 컸고 후배들과 함께 '으쌰으쌰'하고 싶은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처음부터 잘하기는 어려우니 부담이 되고, 해외 투어가 쉽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위축된 것도 같다"며"투어를 하는 인원이 적어지다 보니 함께 모여서 내는 힘도 줄었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신지애는 이날 성적에 관해서는"압박이 없어서 잘 할 수 있었다"며"찬스를 많이 살릴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최선을 다했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신지애는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대상 포인트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에서 2위, 상금도 2위다.신지애는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를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로 마감했고 이날 4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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