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유전자 가위’를 사용한 치료제 출시가 임박했습니다.\r유전자가위 TheJoongAngPlus
사상 최초로 ‘유전자 가위’를 사용한 치료제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버텍스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는 지난달 3일 미 식품의약국에 낫모양적혈구병과 베타지중해빈혈 치료제 ‘엑사-셀’에 대한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의료계는 올해 안에 FDA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상에서 충분한 성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CRISPR-Cas9’은 2012년 발명된 최신 바이오 기술입니다. 유전자 가닥 중 원하는 부위를 정확하게 자르고 편집할 수 있는 꿈의 기술입니다. ‘낫모양적혈구병’이 이 기술을 적용하는 첫 질환으로 선택됐습니다. CRISPR-Cas9은 어떤 기술이며, 수많은 병 중에서 왜 낫모양적혈구병이 첫 치료제 출시 대상이 됐을까요.
왼쪽 초승달 모양이 낫 모양 적혈구. 전자현미경으로 본 모습이다. 낫모양적혈구병은 말 그대로 적혈구가 정상적인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낫 모양으로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사진 오픈스택스대 🦠박테리아의 기이한 면역 시스템 1987년 일본 오사카대 연구진은 대장균 유전자를 분석하다 이상한 DNA 가닥을 발견했습니다.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순서가 똑같은 유전자 서열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던 겁니다. 이 박테리아의 반복되는 염기서열 구조를 ‘CRISPR’라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크리스퍼’라고 읽죠. 박테리아에게 왜 이런 게 필요했을까요.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서입니다. 박테리아는 침입해 온 바이러스의 DNA를 잘라 크리스퍼 사이에 보관해 둡니다. 그랬다가 다시 똑같은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그 DNA를 정확히 알아보고 파괴합니다.
박테리아는 자신의 반복되는 DNA 사이에 바이러스의 DNA를 끼워놓았다. 이 정보를 보관해 놓으면 다음에 그 DNA를 가진 박테리아가 침입해도 알아보고 대처할 수 있다. 그래픽 이가진,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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