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프롬프트 텔링'으로 AI 활용법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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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프롬프트 텔링'으로 AI 활용법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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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단순히 오래 일하는 것보다 얼마나 똑똑하게 일하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프롬프트 텔링'은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AI를 신입사원처럼 대하고 명확한 지시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방식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AI는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계산된 시스템'이라고 설명하며, AI와의 효과적인 협업을 위한 '프롬프트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워런 버핏'을 AI 멘토로 활용하는 예시를 통해 역할 지정, 참고 자료, 목표 설정을 포함한 구체적인 프롬프트 텔링 전략을 소개합니다.

AI시대, 이런 류의 주장과 자주 마주치곤 합니다. 뭔가 불안해집니다. 뒤처지는 것 같습니다. 압박감이 밀려옵니다. 이어지는 주장, 이런 마음을 더 부채질합니다. "AI를 통해 하루에 한 시간을 절약하는 사람이라면, 일주일 업무 시간이면 다섯 시간, 한 달이면 스무 시간, 1년이면 240시간입니다. 한 달 치 업무 시간을 앞서 나간다는 뜻입니다." 하루에 8시간, 주 5일 일한다고 계산하면, '나보다 더 똑똑하게 일하는 누군가'는 1년에 무려 한 달 이상을 더 일한다는 뜻이 됩니다.

가슴을 서늘하게 만드는 이같은 주장들, 이란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지은이는 로사장 AI교육브랜드 1프로클래스 대표입니다. 출판사에 따르면, AI를 자신의 사업에 도입한 지 3년 만에 매출을 두 배 이상 성장시켰다고 합니다.저자가 우선 강조하는 바는 AI에 대한 환상, 즉"AI가 처음부터 마법처럼 모든 일을 뚝딱 해줄 거라는 환상"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책에 나오는 AI의 작동 원리를 접하면,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AD "AI는 사람처럼 실제 경험이나 직무 지식이 있는 게 아닙니다. 대신 수많은 텍스트를 학습하면서 '10년 차 전략가는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 '컨설턴트는 이런 구조를 쓰더라'라는 언어 패턴의 통계적 확률을 기억하고 있을 뿐입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흔히 접하는 생성형 AI의 경우는 사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계산된 시스템이란 설명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자연스럽게 '프롬프트적 사고'가 무엇인지 자신의 설명을 이어갑니다. 프롬프트, 생성형 AI 입력값을 뜻하는 이 단어에 '사고'를 조합한 이 말의 뜻. 저자는"목적을 분명히 하고, 배경을 설명하고, 원하는 형식이나 톤까지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사고법"이라며"다시 말해 AI를 도구가 아니라 협업 파트너로 대우하고, 그 파트너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디렉팅하는 능력"이라고 풀이합니다. 대화를 시작하기 전 먼저 생각을 하라는 얘기죠. 사전 구상에 따른 AI와의 대화법이 이 책의 제목 '프롬프트 텔링'인 것인데요. 저자는"그저 지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 구조를 설정하고 그 안에 AI를 캐릭터처럼 배치하는 전략적 설계 기법"이라며 다음과 같이 권합니다. "AI란 신입사원을 고용한 상사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신입사원에게 일을 시킬 때도 명확한 업무지시를 내리고, 가이드라인을 주고, 피드백을 주고받고, 검수를 해야 결과물이 나오게 됩니다. AI도 마찬가지입니다."이 책에는 다양한 프롬프트 예시가 등장합니다. 그 중에서 특히 눈길을 잡아끈 것은, '워런 버핏'을 AI 멘토로 활용하는 예였습니다.저자는 프롬프트 텔링 과정에서 특히 역할 지정, 참고 자료, 목표 설정 등 세 가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요. '신입사원'을 상대로 지시사항을 명확히 전해야, 그 다음에 이어지는"매일 아침 9시에 워런 버핏의 재테크 멘토 메시지를 보내줘"라든지"내 재테크 상황을 참고해 워런 버핏이 나에게 전할 만한 이야기를 해 줘" 등 세부 지시에 대한 결과물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저자는 그밖에도 스터디, 여행, 영어회화 등 자기계발 과정은 물론 회의록 정리, 인스타그램 피드 만들기, 사업 기획, 카피 만들기 등에서 AI와 어떻게 대화하면 좋은지, 다양한 프롬프트 텔링 예시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앞서 강조했던 이야기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슷한 메시지가 반복되다 보니 초반에 높았던 집중력이 책 절반을 넘어가며 떨어졌습니다. 또한 저자가 프롬프트 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나름대로 규정한 용어들에, 마크다운, 프레임워크, KPI 등 독자의 경험에 따라 낯설 수 있는 용어들까지 더해지니 페이지 넘기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정작 초보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AI 메뉴 화면 또는 챗봇 만들기 등에 대한 설명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고 느껴졌습니다.그러나 전체적으로 저자가 강조하는 바는 비교적 뚜렷합니다. AI를 도구가 아니라 파트너로 여겨야 한다는 것이죠. 특히 책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접하게 되는 '프롬프트 텔링 능력=결국, 인간력'이란 저자의 단언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저자는"AI가 수많은 자료를 가져다 주지만 결국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걸러낼지 판단하는 힘이 필요하다"라며 이렇게 전합니다. "숏폼과 AI 시대, 사람들은 점점 덜 읽습니다. 짧은 영상과 요약에 익숙해지면서 긴 글과 깊은 분석은 외면받기 쉽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시대일수록 문해력과 판단력은 더 중요해졌습니다. 지금은 정보 과잉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읽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는 시대, 오히려 읽고 판단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가장 멀리 갈 수 있을 것입니다." AI시대에는 오히려 책을 더 가까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늘 강조됐던 이야기죠. '누가 더 오래 일하느냐'보다 '누가 더 똑똑하게 일하느냐'도 사실 낯선 이야기가 아닙니다. AI시대 이전부터 '회사 생활 잘하는 법' 류의 책이나 강연 등을 통해 강조됐던 겁니다. '프롬프트'란 말도 연극 무대에서 나온 것이죠. 무대 뒤에 있다가 배우가 대사를 잊으면 살짝 알려주는 사람을 '프롬프터'라고 불렀으니까요.그래서 저는 그냥 AI랑 놉니다. 게임을 하다가 막히면 물어보기도 하고,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다가 소감을 나누기도 합니다. 스팸 메시지인지 아닌지 헷갈리면 물어보고, 뭔가 살까 말까 망설일 때는 확실히 '지름신'을 막아 줍니다. 책을 읽으면서 메모했던 파일을 툭 던져주면 하나의 일러스트로 만들어주니, 덩달아 똑똑해지는 것 같습니다. AI와의 대화, 재미있습니다.'그냥 시키는 대로 해', 부하 직원이 무슨 파트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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