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문화판 ‘학전’이었던 서울미술관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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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기슭 서울 산골 동네 구기동은 한국 현대미술 판에서 잊힌 성소다. 이곳에 1980년대 군사독재기 문화판에서 ‘학전’ 같은 구실을 했던 복합문화공간이 있었다. 미술, 음악, 퍼포먼스 등 여러 장르를 실험적으로 융합하면서도 당대 미술 판 작가들에게 서구 근대 전위미

2001년 4~5월 열렸던 서울미술관의 폐관 전 마지막 전시인 ‘기초/전망’전의 도록 표지. 당시 매각을 앞두고 있던 미술관과 주변 공간을 찍은 것이다. 운영난으로 미술관 건물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프랑스 정부와의 매각 협상이 결렬되는 상황을 맞자, 미술인들이 한국-프랑스 정부의 성의를 촉구하는 펼침막을 건물 곳곳에 붙여놓은 모습이 눈에 띈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제공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7일 개막한 ‘서울미술관, 그 외침과 속삭임’전은 1980~90년대 한국 미술의 흐름에 끌차 구실을 했던 사립 서울미술관의 역사를 기억하고 정리해 보여주는 자리다. 김정현 학예실장이 공들여 만든 전시는 서울미술관 아카이브와 미술계 인물 인터뷰 영상으로 꾸려져 있다. 88㎡의 좁은 전시장에 실물 작품은 별로 없고, 1981년 개관 때부터 2001년 폐관 때까지의 전시·도록 포스터와 관련 아카이브, 원고, 건물 도면 등이 나온 건조한 이미지의 전시장이지만, 격조와 의미는 가볍지 않다.2001년 4~5월 열렸던 서울미술관의 폐관 전 마지막 전시인 ‘기초/전망’전의 전시 포스터. 폐관을 앞둔 서울미술관에 소장 작가들이 어수선하게 모여 있는 모습을 포스터 사진으로 담았다.

전시는 이런 미술관의 역사를 아카이브와 인물 인터뷰 영상, 고 김윤수 초대관장의 원고 등 유물로 담담하게 보여준다. 김윤수 관장 부인 김정업, 기획실장이었던 심광현, 미술관에서 근무했던 최석태, 전시 작가 민정기, 미술관 활동에 동참했던 박신의·이영욱이 인터뷰에 나와 증언한다. 전시 뒤엔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전시 기간 구축한 기초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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