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극적 부활, 죽어가던 시리즈 되살린 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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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극적 부활, 죽어가던 시리즈 되살린 두 남자 그_시절,_우리가_좋아했던_영화 폴_워커 빈_디젤 분노의_질주:_더_오리지널 저스틴_린_감독 양형석 기자

지난 2021년에 개봉한 은 세계적으로 19억 2100만 달러의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역대 세계흥행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에서 관객들이 가장 열광했던 장면은 단연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한 3부작의 주인공 토비 맥과이어와 의 주인공 앤드류 가필드가 톰 홀랜드와 힘을 합쳐 싸우는 장면이었다. '올드보이'의 감동적인 귀환이었다.

지금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카 체이싱 액션 영화가 된 시리즈는 2001년 개봉한 1편이 제작비의 5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도미닉 토레토 역의 빈 디젤이 촬영 차 시리즈에서 하차했고 폴 워커 혼자 고군분투한 2편은 제작비 대비 흥행수익이 크게 줄었다. 그리고 폴 워커마저 하차한 3편 는 제작비의 2배도 회수하지 못하며 시리즈의 지속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는 폴 워커 사망 후 시리즈의 새로운 주역이 돼야 할 빈 디젤과 드웨인 존슨이 촬영 도중 불화를 일으켰다. 결국 '굴러온 돌' 존슨은 2021년에 개봉한 9편 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또 한 명의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존 시나가 도미닉의 동생 제이콥 토레노역으로 시리즈에 합류했고 는 주연배우 하차와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에도 7억 2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드웨인 존슨이 합류한 이후부터 를 감상한 관객이라면 가 카 체이스 영화라는 사실에 동의하기 힘들 것이다. 실제로 는 드웨인 존슨이 합류한 를 기점으로 1억 달러가 넘는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액션 블록버스터로 장르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액션 블록버스터로 가는 과도기에 있던 은 여전히 정통 카 체이스 영화의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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