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7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전산업 지수 109.8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산업 지수는 109.8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7% 감소했다.
올해 5월 0.7% 오르며 상승전환한 전산업 생산은 6월 보합한 이후 3개월만에 다시 하락전환했다.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광공업의 경우 반도체 감산이 반도체 및 기계장비 등의 생산에 영향을 주면서 2.0%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2.3% 감소했다. 출하가 31.2% 줄면서 전월 감소했던 재고도 다시 4.0% 증가했다.제조업 생산은 의복·모피, 전기장비 등에서 늘었으나 전자부품, 기계장비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2.0% 감소했다.건설기성은 공사실적이 늘면서 0.8% 늘었다. 집중호우로 토목 공사가 감소했으나, 건축에서 아파트 공사실적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소매판매는 내구재, 준내구재 및 비내구재 모두 줄며 3.2%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올해 1월 감소한 소매판매는 2월과 3월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4월 다시 감소했다. 그리고 5월과 6월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이처럼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한 것은 올해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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