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14연승 노려…투트쿠 부상 후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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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14연승 노려…투트쿠 부상 후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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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V리그 여자부에서 14연승 기록을 달성하며 맹활약했지만,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의 부상으로 침체의 징조가 보입니다.

V리그 여자부는 2라운드까지 크게 '2강2중3약'으로 나눌 수 있었다. 12연승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양강을 형성하고 득점 1위 빅토리아 댄착을 보유한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리그 최강 쌍포를 거느린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뒤를 쫓는 형국이었다. 반면에 GS칼텍스 KIXX는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의 시즌 아웃 부상으로 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2라운드 후반부터 리그 판도는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시즌 개막 후 10경기에서 4승6패에 그치며 하위권 추락까지 걱정하던 정관장이 11월 30일 기업은행전을 시작으로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린 것이다. '쌍포' 반야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가 득점 부문에서 각각 3위(355점)와 4위(353점)를 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프로 17년 차가 된 베테랑 염혜선 세터의 경기 운영도 빛을 발하고 있다.

정관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시즌 개막 후 14연승을 내달리며 독주 체제를 갖추던 선두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연승이 중단됐고 3일 후 현대건설에게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물론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연승과 연패는 병가지상사지만 문제는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가 부상으로 이탈한 흥국생명의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인다는 점이다. 구단 역대 최다 14연승 달성 흥국생명은 2022-2023 시즌과 지난 시즌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프전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현대건설에게 패하며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배구여제'로 불리는 김연경이 V리그에 복귀한 후 치른 세 시즌 동안 모두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된 것이다. 지난 2005년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입단한 후 네 시즌 동안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한 것과 상반되는 결과였다. 설상가상으로 시즌이 끝난 후에도 많은 출혈이 있었다. 입단 후 6시즌 동안 4번의 챔프전을 경험하며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 성장한 이주아가 FA자격을 얻어 기업은행으로 이적했고 한 시대를 호령했던 '미친 디그' 김해란 리베로는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388득점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해줬던 아시아쿼터 레이나 토코쿠(덴소 에어리비즈)와의 재계약도 무산됐다. 흥국생명은 지난 6월 3일 동시에 두 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착실하게 전력을 보강했다. 기업은행과의 트레이드에서는 미들블로커 김채연을 내주고 리베로로 변신한 신연경을 4년 만에 컴백 시켰다. 그리고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이원정 세터와 2025-2026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이고은 세터와 2025-2026 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두 건의 트레이드는 성공적이었다. 신연경 리베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후위에 안정을 가져왔고 어느덧 프로에서 10시즌을 보낸 이고은도 공격수들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경기를 잘 조율했다. 여기에 김연경은 3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고 튀르키예 출신의 외국인 선수 투트쿠는 준수한 공격과 뛰어난 블로킹 감각으로 흥국생명의 전력에 큰 힘을 보탰다. 그렇게 패배를 모르고 연승 행진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시즌 개막 후 첫 14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또한 2022-2023 시즌의 현대건설이 세웠던 V리그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에도 1승 차이로 근접했다. 14경기에서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10승4패)과의 승점 차이를 9점까지 벌렸다. 투트쿠 부상 후 현대건설전 무기력한 패배 17일 안방에서 정관장을 상대할 때만 해도 흥국생명의 15연승을 의심하는 배구팬은 많지 않았다. 정관장 역시 12일 현대건설전 풀세트 승리를 포함해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완벽에 가까운 전력으로 1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흥국생명에게는 역부족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배구팬들은 정관장과의 경기보다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걸고 싸울 20일 현대건설전을 더욱 주목했다. 하지만 연승 기록은 정관장을 상대로 깨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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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배구 흥국생명 연승 투트쿠 부르주 외국인 선수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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