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더미 치우고 빗물 퍼내고…경기남부 수해 복구 '구슬땀'

(평택·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김솔 기자=지난 18일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 남부지역 곳곳에서 수해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김솔기자 최해민기자 용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산사태 복구 한창…아직 통제중평택·화성서도 지하차도·주택가·농경지 등 배수작업 안간힘 최해민 김솔 기자=지난 18일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 남부지역 곳곳에서 수해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다.이곳에서는 전날 오전 8시 24분께 2차로 위로 도로 옆 경사면의 토사가 무더기로 흘러내리면서 현재까지 차량 통행이 통제된 상황이다.흙더미가 다시 쏟아져 내리지 않도록 크레인으로 소형 중장비를 수십ｍ 높이로 들어 올린 뒤 상단의 토사를 미리 제거하는 방식이다.이어"워낙 많은 토사가 흘러내린 탓에 덤프트럭 32대 분량의 흙을 퍼 날라야 한다"며"오늘 안에는 해당 현장의 복구작업이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전날 쏟아진 폭우로 총길이 760ｍ, 높이 4.7ｍ 왕복 4차로 규모의 이 지하차도는 340ｍ 구간이 물에 잠겼다.

해당 건물 다른 층에 살고 있다는 한 주민은"반지하 가구에 물이 들어차 가구와 집기가 몽땅 물에 젖고 내부가 엉망진창이 됐다고 들었다"며"이번 일로 반지하 가구 세입자 중 한 명은 이사 가기로 했다던데 안타깝다"고 전했다.전날 229mm의 폭우가 쏟아진 향남읍에서는 32세대가 거주하는 빌라에 토사가 유입돼 반지하 6세대 중 1세대가 피해를 봤다.주민들과 공사장 관계자 등은 이날 오전부터 가재도구를 밖으로 꺼내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햇빛에 말리는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오산시 공무원들도 이날 집중호우가 덮친 오산천으로 달려가 도로 보수, 시설물 복구, 산책로 청소 등에 나섰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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