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18일 경기남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88.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
이영주기자 하남 한강 빠진 시민 구조…김포 저수지 인근 주민들 대피오산천 인근 주민대피명령…22개 시군 산사태 특보에 '긴장' 이영주 기자=18일 경기남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88.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9시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화성 169㎜, 오산 128.5㎜, 평택 118㎜, 수원 110.4㎜, 안양 103.5㎜, 군포 95㎜, 시흥 76㎜ 등이다.기상청은 강한 비가 이날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교통통제가 114건, 안전사고 43건, 도로통제 20건, 신호등 고장 28건, 교통사고 2건 등이다.이날 오전 6시 30분께 용인시 공세동 소재 주택이 침수돼 안에 갇혀 있던 주민 1명이 구조됐다.집중 호우로 인해 도내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앞서 오전 7시 35분을 기해 수원 팔달구 화서동 화산지하차도가 침수로 양방향 전면 통제됐으나, 배수조치 후 통행이 재개됐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47분 화성시 향남읍 인근, 오전 8시 1분 화성시 진안동 인근. 오전 8시 9분 오산시 신장동 인근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로 침수 등이 우려된다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잇달아 발송했다.
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 양주, 김포, 가평, 평택, 이천 등 9곳에 산사태 경보가, 남양주, 하남, 구리, 의정부, 안산, 고양, 양평, 용인, 안성, 오산, 여주, 광주, 화성 등 13개 시군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 중이다.수원, 안산, 평택, 시흥, 군포, 오산, 용인, 성남, 안양, 과천, 광주, 양평 등 2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3단계 격상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고,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하게 된다.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4천245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김포·파주·양평·양주·동두천·가평·의정부·연천·하남 등 9개 시군 118가구, 233명이 긴급대피했다. 주택 침수 56건, 도로 침수 164건, 토사·낙석 피해 15건 등이 발생했으며 도로와 지하차도 37곳, 하천변 5천371곳, 둔치주차장 33곳, 세월교 62곳, 계곡·유원지·등산로 83곳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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