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인가 아닌가... '닭발 가로수', 어떻게 보시나요 가로수 가지치기 은행나무 윤성효 기자
가로수에 가지나 줄기가 없이 거의 몸통만 남겨두어 '닭발 나무' 내지 '전봇대 나무'라고 부를 정도다. 지방자치단체는 잎과 열매를 적게 맺기 위한 차원이라 하지만, 환경단체나 조경전문가들은"너무 심하다"거나"행정편의주의"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이를 두고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는"잎과 열매를 적게 맺도록 하기 위해 가지치기를 한다고 하는데, 마치 닭발처럼 보여 흉물스럽기도 하다"며"전깃줄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해를 하나 너무 심하게 잘라 내면 안되고, 최소한에 그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기 조경전문가는"가로수는 기후위기시대 효자 중의 효자"라며"국민 90%가 살고 있는 도시의 자연은 부족하다. 가로수는 일부러 찾아가야 만나는 공원과 달리 시민들이 일상으로 만나는 자연이다"라고 했다. 그는"나무는 10%의 단점과 90%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며"가로수는 낙엽치우기, 열매 악취, 또 간판을 가린다거나 하는 당장 눈에 보이는 단점 10%가 있다면, 뜨거운 도시를 식혀주고 미세먼지를 잡아주고 계절감과 경관 등 당장 눈에 안 보이는 장점 90%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가로수는 시민 모두의 것이다. 가로수는 주변에 사는 사람들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것이다. 지나가며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더 소중한 공공재산이다"면서"낙엽 시기 주변사람들의 불편이 많다면 쓰레기봉투를 무상 지원하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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