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정부 대응 비판 국회의원 언론사 기고글 교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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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자들이 민주당 국회의원에게 기고글을 요청했는데 예정된 날짜에 실리지 않았습니다. 머니투데이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편집국 국회 정치부 기고 기후위기특별위원회 후쿠시마 오염수 원전오염수 칼럼 후쿠시마원전 오염수방류 윤석열정부

한 경제지 소속 기자 요청으로 야당 국회의원이 칼럼을 작성했는데 예정된 날짜에 실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고에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현 정부 비판 내용이 포함됐다. 언론사 측에선 당초 요청한 주제가 아니어서 다른 기고로 대체했고, 이후 균형을 위해 여당 쪽 기고를 받아 동시에 싣겠다는 입장이다.

머니투데이 정치부에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기고를 요청했고, 김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해 안전성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는 내용의 원고를 머투에 보냈다. 김 의원의 원고는 지난 10일자 지면에 실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9일 편집국장이 해당 원고를 싣지 않기로 했고, 다른 부서에서 준비한 칼럼으로 대체했다. 머투에선 각 부서별로 번갈아 칼럼을 받아와 싣고 있다. 김 의원의 원고는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가 오염수 해양 방류 최종보고서를 일본 정부에 지출했는데 여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이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내용도 담겼다. 김 의원은 현 정부가 IAEA 최종 보고서 내용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더라도 한국 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고 이처럼 일본 정부의 입장을 맹목적으로 수용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김 의원 기고가 이미 국회나 언론 등에서 나왔던 비판인데 머투가 현 정부나 여권의 눈치를 보느라 배제한 것 아니냐는 해석부터 ‘정부·여권의 입장이 없기 때문에 보류됐을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타 언론사들과 같이 ‘머투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다’는 문구를 넣어 노출하면 되는데 굳이 일을 키웠다는 시각도 있다. 또 많은 사안에서 찬반 입장이 있는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같은 전국민적 관심 의제를 다루지 못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김 의원 측에선 예정된 날짜에 실리지 않은 것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회사 차원의 결정이었지만 정치부 기자들을 통해 문제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11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가 하루 이틀 만에 사라질 이슈는 아니라서 정치부 기자들과 ‘기고가 나가는 방향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익태 머투 편집국장은 지난 12일 미디어오늘에 “ 김정호 신임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장에게 위원장을 맡게 된 포부에 대한 기고를 요청했고 기후위기 관련 글을 쓰겠다고 해 기고가 진행됐는데 토요일 밤 당초 얘기했던 주제와 관련 없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내용으로 16매 분량으로 왔다”며 “일요일 오후 편집 과정에서 이를 알게됐고 김 의원 측에 양해를 구하고 관련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김 의원 기고는 균형 있는 보도를 위해 여당 쪽 기고를 받아 동시에 내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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