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김용민·김남국 의원 등 22명의 초선 의원들로 이뤄진 ‘처럼회’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을 주도하는 등 주로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검찰개혁 위해 기꺼이 순교자될 각오한 분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개혁을 표방하는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 황운하 의원은 14일 친이명계 의원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는 ‘처럼회’가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만드는 주역으로 비판받으며 해체해야 할 ‘계파’로 지목되고 있는 데 대해 “처럼회는 보스가 있는 계파모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의원은 14일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같은 당 이원욱 의원이 ‘처럼회 해체’를 주장한 데 대해 “이원욱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충정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처럼회는 검찰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방안에 대한 연구모임으로 시작됐고, 지금 국회에 등록된 연구단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황 의원은 당내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처럼회 해체론’에 대해 “처럼회도 지금의 위기 상황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지금 당이 직면한 상황에서 서로 남의 탓은 자중·자의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계파간 갈등을 상징으로 떠오른 ‘수박’ 표현 사용을 둘러싼 논쟁에 대해서도 “당원들이나 국민들에게까지 그런 용어를 쓰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또 다른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며 “당원들과 국민들로부터 국회의원이라든지 지역위원장 같은 분은 과도하다 싶은 정도로 감수하고 수인해야 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최강욱·김용민·김남국 의원 등 22명의 초선 의원들로 이뤄진 ‘처럼회’는 이른바 ‘검수완박’ 국면을 주도하는 등 주로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최근 당 안에선 이원욱 의원을 비롯해 이상민 의원 등 주로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처럼회 해체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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