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당장 내일 공장 문 닫아야' 아우성

대한민국 뉴스 뉴스

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당장 내일 공장 문 닫아야' 아우성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kookilbo
  • ⏱ Reading Time:
  • 3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7%
  • Publisher: 59%

시멘트공장 담당자는 'BCT를 대체할 수송 능력이 없어 공급망이 아예 마비된 상태'이라며 '거래처만 100곳이 넘는데 레미콘업체부터 보도블럭, 옹벽업체 등 소규모 업체들까지 다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시작한 7일 오전, 시멘트공장 7곳이 시멘트를 저장해 수도권 각지로 공급하는 경기 의왕유통기지 내 한 시멘트공장 앞. 원래대로라면 벌크시멘트 트레일러 차량들이 시멘트를 받기 위해 저장고 밑에서 줄지어 서 있어야 하지만 이날은 운행 중인 차량이 한 대도 없었다. 공장 앞에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전차종 전품목 확대!'라는 현수막을 내건 BCT 차량 한 대가 서 있었다.

이날 파업엔 화물연대에 소속되지 않은 기사들도 참여했다. 천막에 있던 이인성씨는"조합원이 아니어도 안전운임제 확대를 위해 나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합원인 BCT 기사들은 600명 정도지만 비소속 기사도 파업에 참여해 규모가 더 클 것이라는 게 화물연대의 설명이다. 전국의 BCT 차량은 2,700여 대로 집계된다. BCT 차량 기사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멘트업계는 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 의왕기지 내 한 시멘트 공장 출하 담당자는"일평균 2,500~3,000톤의 시멘트를 출하해야 하는데 오늘은 차량이 한 대도 안 와서 출하량, 매출 모두 제로"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시멘트공장 담당자는"BCT를 대체할 수송 능력이 없어 공급망이 아예 마비된 상태"라며"거래처만 100곳이 넘는데 레미콘업체부터 보도블록, 옹벽업체 등 소규모 업체들까지 다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멘트를 원료로 쓰는 레미콘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다. 한 중소 레미콘 회사 관계자는"오늘 시멘트는 아예 못 받았고, 하루에 2,000㎥의 레미콘을 생산해야 하는데 남은 게 300㎥뿐이라 당장 내일 공장을 세우게 생겼다"며"내일 진행할 공사만 20곳인데 공사를 할 수 없다고 전화를 돌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kookilbo /  🏆 9.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37% 8천200명 참여…곳곳서 물류차질 | 연합뉴스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37% 8천200명 참여…곳곳서 물류차질 | 연합뉴스(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첫날인 7일 전국 곳곳에서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37% 8천200명 참여…곳곳서 물류 차질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37% 8천200명 참여…곳곳서 물류 차질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첫날인 오늘 전국 곳곳에서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의왕 유통기지 등 일부 시멘트 공장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방해로 시멘트 출하가 중단되고,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경우도 하루 물량 9천t의 출하가 스톱되는 등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편의점 '소주대란' 현실화 - BBC News 코리아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편의점 '소주대란' 현실화 - BBC News 코리아화물연대 파업 첫날...편의점 '소주대란' 현실화? 이번 파업으로 철강업계 등도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어 유통업계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화물연대 총파업 첫날…긴장감 도는 의왕 물류단지화물연대 총파업 첫날…긴장감 도는 의왕 물류단지화물연대 측은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안전운임제 유지 및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40% 9천명 참여…곳곳 운송방해·물류차질(종합) | 연합뉴스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40% 9천명 참여…곳곳 운송방해·물류차질(종합) | 연합뉴스(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첫날인 7일 전국 곳곳에서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11 05:4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