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40% 9천명 참여…곳곳 운송방해·물류차질(종합)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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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40% 9천명 참여…곳곳 운송방해·물류차질(종합)

경기 의왕 유통기지 등 일부 시멘트 공장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방해로 시멘트 출하가 중단되고, 현대제철[004020] 포항공장의 경우도 하루 물량 9천t의 출하가 스톱되는 등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서 2020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안전 운임제 폐지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화물자동차 안전 운임제 일몰 폐지 및 확대, 고유가에 따른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날 0시부터 무기한·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2022.6.7 [email protected]화물연대는 이날 부산, 인천, 경남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지역본부별로 파업 출정식을 연 뒤 지역의 산업단지나 화주공장 등에 모여 집회를 진행했다.

또 전남에서는 출정식을 마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광양항과 석유화학 업체가 밀집한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7곳에서 거점 투쟁에 들어갔고, 광양항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천막을 설치하고 화물트럭 600여대를 동원해 화물의 진·출입을 막았다. 국토부는"주요 화주와 운송업체들이 집단운송 거부에 대비해 상당수 물류에 대한 사전 운송조치를 취했다"며"항만 등 주요 물류거점의 상황을 고려하면 아직까지는 전국적으로 물류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정호 기자=화물연대 총파업을 하루 앞둔 6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2022.6.6 [email protected]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은 68.8%로, 평시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수도권으로 시멘트를 공급하는 경기 의왕 유통기지에서는 화물연대 차량이 진입로를 막아 시멘트 운송이 전면 중단됐고, 충북 단양과 제천, 강원 영월 등 주요 내륙사 시멘트 공장에서도 화물연대의 점거로 시멘트 출하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유통업계는 전체적으로는 물류센터와 대형마트 지점 등을 연결하는 차량의 화물차주들의 파업 참여 비중이 크지 않아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파업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기원 기자=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7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에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화물자동차 안전 운임제 일몰 폐지 및 확대, 고유가에 따른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날 0시부터 무기한·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2022.6.7 [email protected]아울러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인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과 관련해서는 언제나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지역별 비상수송위원회를 통해 부산항과 인천항 등 주요 물류거점에 군 위탁 차량 등 관용 컨테이너 수송차량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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