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유력지 '톈안먼 시위, 애국적 민주화운동…'지우기' 안돼'
톈안먼 민주화시위 34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저녁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에서 경찰이 시민을 검문하는 모습. 2023.6.4.'홍콩의 중국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언론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사라지는 가운데 이례적인 행보여서 주목된다.명보는 사설에서"1989년 시위는 애국적인 민주화운동이며 폭력적인 수단으로 탄압돼서는 안 된다"며"당국은 6·4 사건의 구체적인 사상자 수 등 주요 역사적 사실을 발표한 적이 없고 희생자 가족들의 고통은 치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희생자 유족이 연로해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진실에 대해 해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당국이 6·4 사건의 진실을 바로잡아야 유가족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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