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대구·경북(TK)은 (공천 때) 늘 50% 물갈이를 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TK 현역 의원들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대구·경북은 늘 50% 물갈이를 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TK 현역 의원들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대구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통상 물갈이 비율을 35%로 본다”면서 “전국적으로 35%를 맞추려면 대구·경북은 늘 50% 물갈이를 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내년 총선에서 지면 현 정부는 식물정권이 된다”며 “가용할 수 있는 인재를 총동원해 어떤 경우라도 내년 총선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공천처럼만 안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며 말했다. 수도권 등 험지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정치 신인을 대거 공천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형오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비판한 것이다.
홍 시장은 “수도권에 우리 인재가 고갈됐다. 그나마 남아 있던 인재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다 빠져 버렸다”면서 “아무나 내세운다고 해서 수도권은 당을 보고 찍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중진 의원들을 수도권 험지에 배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영남권 중진들이 서울 강북에 와서 당선될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겠냐”면서 “그런 식으로 공천하는 것은 그 사람을 모독하고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방송통신위원장에 사실상 내정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반대하면 그건 잘 된 인사, 바람직한 인사”라며 이 특보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정치권 뜬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전날 문재인 전 정부를 겨냥해 “반국가세력”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반국가세력이 맞다. 국가 안보에 위해를 끼쳤다면 그건 반국가세력”이라고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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