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던 지난 15일 골프장을 찾았다는 의혹에 대해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라고 반박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5월30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백경열 기자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대구는 다행히도 수해 피해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스럽게 주말을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홍 시장은 “그걸 두고 트집 잡아본들 나는 전혀 상관치 않는다. 그건 수십년 간 해온 내 원칙”이라며 “대통령이라면 다르겠지만 그 외 공직자들의 주말은 자유”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에서 “홍 시장이 지난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을 찾았다. 제정신인가”라며 “전국이 물난리가 났고 국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전방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었으며, 여야는 국회 일정을 중단하고 협력으로 재난을 극복하겠다고 선언한 와중에 홍 시장이 골프를 치러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직접 수해복구에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재해에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하고,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시장이 자리잡고 있어야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구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총 4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지역별로 세종 1명, 충북 15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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