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산불 꺼졌지만... 처참한 현장에 복구 걱정 홍성군 산불진화 이재민발생 신영근 기자
이날 오전 기자가 돌아본 서부면과 결성면 일대는 오가는 차들만 보일 뿐 인적이 끊긴 채 고요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주택과 컨테이너 등은 철거되지 못한 채 불에 탄 흔적 그대로 남아 있었다. 홍성군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기준, 산불 피해 면적은 약 1454ha다. 이는 서부면 전체 면적 5582ha 중 26%에 해당한다.
이밖에 소 3마리, 돼지 850마리, 산란계 8만 마리, 염소 300마리 등 8만 1153여 마리가 피해를 입었으며, 조경수 8026여 주, 묘지 17기 등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현황이 늘어나고 있다. 홍성군 공무원들은 임시거처에 머물며 각지에서 보내온 생수, 이불과 긴급구호 물품을 강당 앞에 쌓는 등 이재민들을 지원하고 있었다. 이재민 가족과 친척, 인근 마을 주민들도 방문해 이들을 위로하는 모습이었다. 산불 확산으로 서부면 누리문화센터와 마을회관 등 8개소에 대피했던 주민 570명은 산불이 진화된 뒤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다. 홍성군은 산불이 진화됨에 따라 산림 당국과 발생원인 조사 예정이며, 피해 면적과 시설물 피해 등 추가 집계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산불이 "정확한 피해 상황이 집계되는 대로 대응책마련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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