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와 닛산 자동차가 경영 통합을 결정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 속에서 미래 차 전쟁에 대비한다.
혼다와 닛산 자동차 가 20년 이상 이어지던 카를로스 곤 전 닛산 최고경영자의 그림자 아래 경영 통합 을 결정했다. 곤은 극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지만, 그 이면에는 철저한 원가 절감이 있었다. 그의 후임들은 미래 비전보다 당장의 실적 만회에 집중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게 되었다. 이번 통합을 통해 혼다는 판매 규모를 늘릴 수 있고, 양사는 서로의 강점을 가진 기술을 확보하며 미래차 개발 투자에 힘을 낼 수 있다. 일각에서는 닛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 가능성도 경영 통합 배경으로 지목하며, 혼다는 닛산 경영권의 획득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폭스콘이 닛산 지분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혼다는 닛산의 백기사가 될 것을 검토했다. 한편, 다음달 임기를 시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25% 부과 발표는 양사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혼다는 캐나다에 EV 공장 건설 계획을 가지고 있고, 닛산은 멕시코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양사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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