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한민국에 ‘한 달 살기’라는 여행 트렌드가 유행한 적 있다. ‘한 달 살기’는 말 그대도 여행지 한 곳에 체류 근거를 정해두고 한 달간 그곳에서 머물며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평소보다 여유롭게 생활하며 근거지를 돌아보고 주변을 여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한 달 살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지도 어느덧 몇 년이 지났지만, 그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한때 대한민국에 ‘한 달 살기’라는 여행 트렌드가 유행한 적 있다. ‘한 달 살기’는 말 그대도 여행지 한 곳에 체류 근거를 정해두고 한 달간 그곳에서 머물며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한 달 살이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일반 직장인에게 한 달씩이나 쉬어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과도 다름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한 달 살이라는 꿈을 꾸고 언젠가는 꼭 이루고 싶은 사람이 있을 터.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한 달의 홋카이도 / 윤정 / 세나북스 온통 하얀빛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보내는 나날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일본의 최북단인 홋카이도에 겨울이 오면 이 상상은 현실이 된다. 작가 역시 흰 눈의 세계인 삿포로에 환상을 품은 사람 중 하나였다. 중학생 때 처음 눈축제를 접한 그는 매해 겨울 삿포로에 가고 싶었다고 했다.아직 겨울이 오지 않은 시점에서 이 책을 읽고 있다면 그 추위를 미리 느낄 수 있다. 작가가 삿포로에 거처를 두고 생활한 그 한 달 동안 직접 본 풍경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여행의 낭만을 빼놓은 건 아니다.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들과 가끔 서툰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그건 행운이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거나 길을 묻거나, 떨어진 물건을 주워준다든지 하며 작은 친절과 배려가 오가는, 여행지의 어색하면서도 따뜻한 만남을 나는 사랑한다.” -본문 223쪽 작가는 한 달간 삿포로에서 말 그대로 살았던 만큼, 한국어 교사로 온라인 수업을 하는 등 일반 여행객이라면 하기 힘든 색다른 경험도 했다. 결국 이 책은 여행서로서의 정보 전달성과 에세이로서의 호소력을 모두 품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여기, 내가 사랑한 뉴욕이 있어 / JIN.H / 크루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방문을 꿈꿔봤을 도시, 바로 미국 뉴욕이다. ‘여기, 내가 사랑한 뉴욕이 있어’는 뉴욕에서 한 달간 살며 겪은 일을 글로 정리한 책이다.
단지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보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내용이 담겨 이 책이 매력적인 것은 아니다. 책은 사회초년생인 작가의 ‘처음’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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