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국에 대회 첫 콜드 승…일본과 B조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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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국에 대회 첫 콜드 승…일본과 B조 공동 1위 SBS뉴스

호주는 오늘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중국과의 WBC 1라운드 B조 경기에서 타선의 파괴력을 앞세워 중국을 12-2,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습니다.조별리그 2승 무패가 된 호주는 일본과 함께 조 공동 1위로 나섰고, 중국은 3연패를 당해 가장 먼저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습니다.글렌디닝은 한국전에서 7회 양현종을 상대로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이날도 글렌디닝은 결승 쐐기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몸에 맞는 공 하나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호주는 릭슨 윙그로브의 싹쓸이 2루타로 먼저 3점을 냈습니다.중국이 2-5까지 추격한 4회에는 대거 5득점 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호주는 화이트필드의 1타점 2루타와 윙그로브의 1타점 적시타, 로건 웨이드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10-2까지 점수를 벌렸습니다.호주는 6회와 7회 1점씩 추가해 콜드게임 선언을 위한 조건을 충족했습니다.1회 볼넷 2개로 2사 1, 2루를 만든 중국은 천천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2회 역시 차오제의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잡고도 후속 두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1라운드 통과에 실낱같은 희망만 남겨두고 있는 한국은 이날 호주의 승리로 '경우의 수'가 하나 줄었습니다.이 경우라면 한국이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2라운드 티켓을 얻는데 호주가 압도적인 타선의 힘으로 중국을 꺾고 2승째를 챙기면서, 한국은 체코가 호주를 반드시 잡아주길 바라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한국의 운명을 결정할 호주와 체코전은 13일 정오에 열리고, 오후 7시에 시작하는 한국-중국전으로 B조 일정은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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