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일본, '4이닝 무실점-멀티히트' 오타니 맹활약 WBC 야구 오타니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유준상 기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랭킹에서 20계단 이상 차이나는 두 팀이지만, 경기 중반까지는 나름 흐름이 팽팽했다. 그러나 '우승후보' 일본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스타트를 끊은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 맹활약도 돋보였다.
일본은 라스 눗바-콘도 켄스케-오타니 쇼헤이-무라카미 무네타카-요시다 마사타카-오카모토 카즈마-마키 슈고-겐다 소스케-카이 타쿠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타니가 선발투수까지 맡았다. 큰사진보기 ▲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본선 1라운드 중국과 일본의 경기. 2회초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경기를 마치며 더그아웃을 향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 연합뉴스일본은 1회말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눗바의 안타, 콘도와 오타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무라카미도 볼넷을 얻어내며 3루주자 눗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만 요시다의 유격수 플라이 이후 오카모토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주자 콘도가 홈에서 아웃돼 추가 득점은 없었다.
4회말에는 본인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4회말 1사 1, 3루서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리며 3루주자 눗바, 1루주자 콘도가 홈을 밟았다. 팀에 추가점을 안긴 오타니는 마운드를 불펜에 넘겨주고 5회부터 지명타자에 집중했다. 오타니의 최종 타격 성적은 4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이었다. 오타니가 내려간 이후 토고 쇼세이-유아사 아쓰키-이토 히로미가 남은 5이닝을 삭제했다. 52구를 던진 토고의 경우 50구 이상 투구 시 4일 휴식을 해야 한다는 대회 규정상 10일 한국전에 나설 수 없지만,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힘을 쏟았다. 이날 경기는 숫자 '16'과 관련된 게 많았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오타니의 대표팀 유니폼 등번호다. 과거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11번을 달았고, 현재 소속팀인 LA 에인절스 유니폼에는 17번이 새겨져 있다. 현재 대표팀에서 그가 달고 있는 번호는 11번도, 17번도 아닌 '16'번이다. 관중석 곳곳에서 '16'번이 새겨진 유니폼이 눈에 띄었다.이전 대회와 비교했을 때 중국의 수비는 다소 안정된 편이었다. 호수비라고 할 수 있는 장면도 여러 차례 연출됐다. 다만 제구가 불안했던 투수들이 스스로 무너졌고, 자연스럽게 야수들의 수비 시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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