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비아토르:길 위의 독서, 걷는 행운과 먹는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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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비아토르:길 위의 독서, 걷는 행운과 먹는 행운
호모 비아토르길 위의 독서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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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철학자 미셸 퓜에슈의 글에서 시작하여, 길 위에서 먹는 것의 중요성과 걷는 행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한 서울 한강공원을 걸으며 컵라면을 즐기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프랑스 소르본대학 철학과 교수의 얘기입니다특히 먼 길 걸을 땐 고민이 많습니다. 잘 걸으려면 잘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배낭 무게를 생각하면 먹거리를 바리바리 싸 들고 다닐 수는 없습니다. 기왕 걷는 김에 로컬 맛집에도 가보고 싶지만, 자칫하면 동선과 일정이 꼬입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묻습니다.#5 술 한병 익을 시간도 못 견뎠다, 우리가 짓고 부순 숱한 ‘서울들’#2 홀로 걷던 숲길서 마주쳤다…‘자연에 가깝게’ 누드 비치‘섬’ 같은 한강공원 걸을 땐 편의점 컵라면 이 최고 주말에 한강공원 을 자주 걷습니다. 1박 2일, 2박 3일 여행 갈 형편이 안 될 때 서울에서 좀 멀리 걷는 코스로 딱이거든요.

보통 양천구에 있는 집을 기준으로 서쪽 김포로 가거나, 반대로 동쪽 반포까지 갑니다. 성산대교 넘어 동쪽으로 걷다가 잠수대교 건너 다시 서쪽으로, 크게 한 바퀴를 돈 적도 있습니다. 4회 차 때 소개한 ‘걸어서 한강 건너기’의 확장 버전이라고 할까요. 서울에서 장거리 걷기 코스 1순위는 동서로 길게 이어지는 한강공원이다. 사진은 서울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인근 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뒤에 동작대교가 보인다. 김한별 기자가장 큰 이유는 남북의 한강공원이 각각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 포위돼 있기 때문입니다. 앞에는 한강, 뒤에는 자동차전용도로. 띄엄띄엄 있는 나들목을 통해서만 들고 날 수 있죠. 그래서 한강공원은 섬 같습니다. 섬에서 멀리 떨어진 뭍으로 음식점 찾아가느니, 편의점에서 컵라면 사 먹는 게 시간 절약도 되고 편하더라고요.

컵라면은 언제부터 먹었을까요? 삼양식품이 국내 첫 용기면을 내놓은 게 1972년이었습니다. 일본 닛신식품의 세계 최초 용기면 출시 1년 뒤였습니다. 그 용기면 이름이 바로 ‘컵라면’이었죠. 그러니까 컵라면은 원래 고유명사였다가 보통명사가 된 셈입니다. 스카치테이프나 호치키스·보톡스처럼요.재밌는 건 인기가 없었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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