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보다 선공…트럼프, 멕시코·캐나다에 2월1일 관세폭탄 조짐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위협이 행동으로 옮겨질 조짐이다.

고일환 기자=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위협이 행동으로 옮겨질 조짐이다.이날 불법체류자 인수를 거부한 콜롬비아 정부가 25%의 관세 폭탄을 맞은 뒤 9시간 만에 백기를 들고 미국의 요구를 수용한 것처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서도 협상에 앞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발언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협상용일 뿐,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다는 월스트리트의 예상과는 다른 방향의 전개다.두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 협상을 염두에 둔 발언이기는 하지만, 절대 '허세'가 아니라는 것이다. 먼저 관세부터 부과하고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제조업 장려를 위해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의 개정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무역 분야 담당인 크리스 데스먼드는"국경을 넘을 때마다 관세를 부과한다는 이야기인지 명확하지 않다. 다국적 기업의 관점에서는 무척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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