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현역 군인이 일면식 없는 여성을 흉기로 찌른 사건. 군인은 '죽기 전 성관계 한번 해야겠다'고 말하며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여성은 밖으로 유인하여 성폭행 미수에 그쳤다.
대전의 한 상가 화장실 에서 현역 군인이 일면식 없는 여성을 흉기로 찌른 사건과 관련 당시 군인이 “죽기 전 성관계 한번 해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대전 중구 상가 건물 화장실 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 B 씨에게 성폭행 을 시도하고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머리와 귀를 심하게 다쳐 100바늘 이상 꿰맸다. 머리에는 10㎝ 이상의 상처가 5개나 났고 귀가 뚫려 연골까지 보이는 등 상태가 심각했다.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B씨 동료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옆 칸으로 넘어와서 벽으로 밀치고 흉기로 몇 번을 찔렀다. 정말 처참했다. 피가 바닥에 흥건하게 있고 벽에도 튀어 있었다. 범인의 신발 자국까지 눈에 보여서 너무 놀랐다”라고 했다. 치료를 받고 있는 B씨는 글로 적어 상황을 전했다. 그는 “우당탕탕 소리가 나니까 깜짝 놀라 위를 쳐다봤다. 옆 칸에 있던 남성이 변기를 밟고 벽을 타고 넘어오려고 했다. 옷을 움켜쥐고 일어섰는데 밀치더니 다짜고짜 찔렀다”라고 밝혔다.대전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현역 군인이 일면식 없는 여성을 흉기로 찌른 사건. JTBC 캡처
범행 목적은 성폭행이었다. B씨 동료는 “자기 군인인데 ‘오늘 죽을 거다’, ‘너 나 죽기 전에 너랑 성관계 한번 해야겠다’ 그러면서 ‘너 바지 벗어라’ 흉기로 위협했다. 피해자가 진정을 시켜야 하니까 ‘알겠다 여기 화장실 칸이 좁으니까 밖으로 나가서 하자. 뭘 하든 일단 나가자’ 해서 나갔던 거다”라고 했다.그러자 A씨는 또 다른 요구를 했다. 자신을 진정시키려는 B씨에게 악수를 청한 것. B씨는 그냥 가달라고 했지만 계속된 요구에 마지못해 악수에 응했다.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지 15분 만에 가해자 위치를 알아내고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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