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중심 전략으로 전환美서 전기차 판매 첫 10만대
美서 전기차 판매 첫 10만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 취임 4주년을 맞는다. 정 회장이 이끌어온 지난 4년간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대중차' 브랜드를 넘어 수익성 측면에서는 세계 2위 자동차 그룹 폭스바겐을 따라잡았고 판매량에서는 글로벌 3위의 톱티어 완성차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테슬라의 '본진'인 미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량 1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 취임 후 현대차그룹이 달성한 최대 성과로 수익성 증진을 꼽는다. 올해 8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각각 A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세계 3대 신평사에서 모두 A등급 이상을 받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는 정 회장 취임 이후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체질 개선 효과라는 평가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0년부터 고수익 차량 중심으로 판매 구조를 전환했다. 대당 순이익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프리미엄 차량인 제네시스의 상품성 개선에 역량을 모았다. 특히 제네시스는 2019년까지만 해도 G70, G80, G90 등 세단 라인업만 판매 중이었다. 하지만 2020년 정 회장 취임 이후 현재 제네시스 판매량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GV70, GV80 등 SUV 라인업이 추가됐다. 세단인 G70이 단종 수순을 밟고 있는 데 반해 대형 SUV인 GV90은 2025년 신차로 라인업에 새로 합류한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차 중 레저용 차량과 제네시스 비중은 전체에서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같은 고수익 전략은 빠르게 성과를 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6조9831억원을 기록해 폭스바겐그룹을 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현대차·기아 합산 10.7%로 도요타, 폭스바겐그룹 등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9월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 9만1348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량이 최초로 연간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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