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와 르노코리아가 잇달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를 내놓으면서 국내 시장을 달구고 있다. 양사가 지난 8월 나란히 내놓은 모델이 빠르게 점유율을 ...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가 잇달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 신차를 내놓으면서 국내 시장을 달구고 있다.
양사가 지난 8월 나란히 내놓은 모델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중형 SUV 시장의 ‘터줏대감’이었던 기아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의 점유율은 두 달 새 1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KGM ‘액티언’과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각각 1686대, 3900대 팔리며 국산 중형 SUV 시장에서 합산 24.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경쟁 모델로 꼽히는 현대차그룹 싼타페와 쏘렌토의 중형 SUV 시장 점유율은 11.7%포인트 줄어들었다. 지난 7월까지만 하더라도 국산 중형 SUV 시장의 64.7%를 점유했던 쏘렌토·싼타페는 2개 경쟁 모델이 출시된 이후 8월 56.8%, 지난달 53.0%로 점유율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그간 국산 중형 SUV 시장은 사실상 현대차그룹이 ‘독주’하는 구도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차그룹 외 브랜드에서 생산한 중형 SUV는 KGM 토레스, 르노코리아 QM6, 쉐보레 이쿼녹스뿐이었다. 이들 3개 차종의 국산 중형 SUV 시장 연간 점유율은 21.7%였다.관건은 ‘반짝 상승’에 그치지 않고 이런 흐름이 이어지느냐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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