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자동차 시장인 브라질에서 현대자동차가 2022년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량 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HB20' '크레타' 등 현지화 전략 차종을 주력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미 최대 자동차 시장인 브라질 에서 현대자동차 가 2022년 도요타 를 제치고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 HB20 ' ' 크레타 ' 등 현지화 전략 차종을 주력으로 한 성과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브라질 시장에서 총 20만 5787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약 10.5% 성장했고,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4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2023년에는 도요타 에 뒤졌지만, 지난해 2000여 대 차이로 4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시장은 남미 최대 규모로 전 세계 6위 자동차 시장이며, 지난해 승용차 기준 판매량 은 194만 8000여 대로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억 1200만 명에 달하는 브라질 인구를 고려하면 잠재력 또한 매우 크다. 특히, 판매량 기준 글로벌 2위 도약을 노리고 있는 현대차 그룹에서는 브라질 시장이 공략이 필수적인 시장 중 하나로 간주된다.
현대차 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폭스바겐보다 판매량이 4배 많았고 동남아시아에서도 앞서고 있다. 중국 시장이 자국 브랜드에 점령당하고 유럽 시장이 폭스바겐의 '안방'임을 고려할 때, 현대차 그룹이 판매량을 뒤집을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중남미 시장이 유일하다. 현대차는 2012년 브라질 상파울루 피라시카바시에 생산 공장을 마련했다. 연산 15만대 규모였던 이 공장을 2019년 연산 21만대 규모로 확장했고, 2023년 누적 생산량 200만대를 넘었으며 지난해 누적 생산량은 225만대가량으로 추정된다. 현대차의 브라질 시장 성장세의 핵심은 현지화이다. 현대차는 브라질 시장에서 'HB20'과 '크레타' 2개 차종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HB20은 'FFV' 연료 방식을 도입한 차량이다. 사탕수수가 많이 나는 브라질에서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에탄올과 가솔린을 혼합한 FFV 방식 차량이 많이 팔린다. 현대차는 2012년 브라질 공장에서 FFV 방식을 최초로 도입한 HB20을 현지화 첫 차종으로 내놓았다. HB20은 지난해 약 9만 7079대가 팔리며 브라질 시장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폴로(14만대)와의 판매량 격차는 크지만, 2위인 GM 오닉스(9만 7503대)는 거의 따라잡았다.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크레타'를 브라질 시장에 투입하는 발상의 전환도 성과를 거두었다. 비포장 도로가 많고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는 특징이 동남아와 같은 데다 기존 현대차 라인업에 부족했던 SUV의 자리를 채우는 효과도 봤다. 다만 브라질 시장에서도 전동화 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중국 친환경차 판매량이 늘고 있다. 브라질 자동차 유통 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에서 순수 전기차는 약 6만대가 팔렸다. 대수는 적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225%에 달한다. 전기차 판매량은 중국 BYD가 점유율 64%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오닉5가 주력인 현대차 점유율은 1% 미만이다. 현대차 그룹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5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는 차량을 브라질에 투입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 2032년까지 계획된 현지 투자 규모는 11억달러(약 1조 6000억원)로 파워트레인 개발과 수소 연료전지도 주된 투자 분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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