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원장·상임위원장 매듭 풀까…민주 '운명의 일주일'
뒷수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분이 가라앉을지 악화 일로를 걷게 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비명계는 이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과 여론 수렴 절차가 없었고, 지난 대선 당시 이 이사장이 이 대표를 공개 지지한 사실을 거론, 이 대표가 '친명 혁신위'를 꾸리려 했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퍼붓고 있다.혁신위원장 인선에 또 문제가 생길 경우 이 대표 리더십에 치명적 타격이 가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지도부는 더욱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현재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과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김 전 총장은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정 교수와 김 교수는 문재인 정권에서 공직을 지냈다.
당 관계자는 11일 통화에서"이들 모두 계파 이해와 무관하고 온건한 성향에 개혁 마인드를 갖춘 학자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모두가 납득할 만한 인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균 기자=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청래 최고위원, 이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2023.6.7 [email protected]당은 앞서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몫 상임위 6곳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본회의 표결 직전 긴급히 보류했다.하지만, 행정안전위원장 내정자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선출 보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박광온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이를 토대로 오는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원장직 '교통정리'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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