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를 읽었고, 내가 처음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을 때 을 읽었다. 이제 어느 정도 회복이 된 후에 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헤르만 헤세의 이 책들과의 여정은 나의 정신적 성장과 맥을 같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위대한 영적 스승이나 마찬...
고등학생 때 를 읽었고, 내가 처음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을 때 을 읽었다. 이제 어느 정도 회복이 된 후에 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헤르만 헤세의 이 책들과의 여정은 나의 정신적 성장과 맥을 같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싯다르타는 인도의 계급 중 가장 상위계층인 브라만 출신이다. 그는 어느 날 구도의 길을 걷겠다며 아버지에게 작별을 고하고 친구인 고빈다와 함께 길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부처인 고타마 싯다르타를 만나기도 하고, 사랑하는 여인 카밀라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부유한 상인에게서 여러 가지 수완을 배우기도 한다. 그는 고타마 싯다르타에게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통찰했지만, 열반이나 심오한 통찰은 가르칠 수 없는 것, 몸소 체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며 그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떠난다. 싯다르타는 진정한 구도자의 길, 내면세계의 길로 걸어 들어갔고 결국 자기완성의 길에 이른다.헤세는 이 소설을 그의 나이 45세에 발표했는데, 싯다르타는 한 인간의 청년 시절부터 노년 시절에 이르는 대서사를 마흔 중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완성했다는 것이 실로 놀랍고 위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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