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후보 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 후보자가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헤그세스 후보자는 15일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 청문회 서면 발언 자료를 통해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이라고 표현하며 북핵 위협이 한반도, 인도·태평양, 세계적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와 일본 정부 대변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명시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前 대통령 후보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 후보자가 북한을 ' 핵보유국 '으로 지칭한 것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헤그세스 후보자는 15일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 청문회 서면 발언 자료를 통해 북한에 대해 ' 핵보유국 (nuclear power)'이라고 표현하며 북핵 위협이 한반도, 인도·태평양, 세계적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아직 후보자 신분이지만, 미국 당국자들이 사용을 자제해오던 ' 핵보유국 ' 표현을 사용한 것은 미국 정부의 비핵화 목표에 향후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헤그세스 후보자는 청문회 서면 발언에서 '미국의 억지력을 재확립하겠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산당이 이끄는 중국의 공세를 억제하기 위해 파트너 및 동맹국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북 방어력 강화를 위해 미사일 방어 시스템, 특히 미국의 본토를 위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과 일본은 헤그세스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북한 비핵화는 한미 등 국제사회가 일관되게 견지해온 원칙이라며 NPT 상 북한은 절대로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일본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며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하도록 누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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