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에 역대급 가뭄까지…美 작년 기상이변 피해 200조원대
강건택 특파원=초강력 허리케인과 역대급 가뭄, 산불 등 각종 기상이변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최소 474명이 숨지고 총 1천650억달러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미 국립해양대기국이 10일 밝혔다.1천650억달러의 연간 피해액은 지난 2021년 기록을 넘은 것은 물론 198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3위에 해당한다.특히 지난해 9월28일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4등급 허리케인 '이언'은 1천129억달러 상당의 피해를 유발해 2017년 '하비', 2005년 '카트리나'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재산상 타격을 줬다.가뭄 피해는 근래 들어 가장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미 서부 지역의 경우 지난해 5월3일 기준 무려 91.3%가 가뭄 지역으로 분류됐다.
수년간 지속된 서부 지역 가뭄으로 물 부족 현상이 악화해 주요 저수지 수위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극단적인 무더위로 애리조나·네바다·캘리포니아·오리건·텍사스주에서 공식 집계상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한 곳에서만 지난해 온열 관련 사망자가 378명 나왔다고 지적했다.산불도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서 750만 에이커 이상을 태우며 큰 피해를 낳았다.리처드 스핀래드 NOAA 국장은"기후변화가 더욱더 집중적이고 극단적인 기상 재난을 초래하고 있다"면서"이러한 재난으로 엄청난 피해가 초래되고 연속적인 위험이 발생하곤 한다. 심한 가뭄 뒤에 커다란 산불이, 그다음에는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美 캘리포니아 3주째 물난리…16명 사망·3천400만명 홍수주의보 | 연합뉴스(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작년 말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3주째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이어지면서 최소 16명이 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슈 In] 작년 12월 50만명 피부양자 탈락…집값보다 소득 영향 컸다 | 연합뉴스](https://i.headtopics.com/images/2023/1/10/yonhaptweet/9151060498003271348712-9151060498003271348712-1612554837308379137.webp?w=640)
[이슈 In] 작년 12월 50만명 피부양자 탈락…집값보다 소득 영향 컸다 | 연합뉴스탈락자 10명 중 9명, 소득기준 충족 못해… 재산 기준 미충족은 2.44%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中이 2026년 대만 침공하면…미·중·일·대만 모두 피해 막심'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과 중국, 대만, 일본 등 관련국 모두 큰 손실을 떠안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 우크라군 패트리엇 미사일 교육훈련 오클라호마서 진행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미국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잡는 미사일'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운용을 위한 실전 교육훈련을 미국내에서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 中·러·이란의 생화학무기 위협에 '포괄적 방어체계' 검토(종합) | 연합뉴스(서울·워싱턴=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이상헌 특파원=미국 국방부가 중국과 러시아의 생화학 무기 위협에 맞서 새로운 유형의 방어 체계 검토에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