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쟁 이후 29세기 지구 패권전쟁...상상력이 만들어낸 걸작 [퇴근 후 방구석 공방]](https://i.headtopics.com/images/2024/7/9/maekyungsns/5464551204511371524272-5464551204511371524272-3DF46FCBD539C90231551335F78932BD.webp)
[퇴근 후 방구석 공방- 59화 ‘네이버 마시넨크리거 카페’] 1982년 ‘하비재팬’에 연재를 시작했던 3D|를 원안으로 한 SF 프라모델 시리즈, .k. (마시넨 크리거)|. 빈티지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제2차 세계대전 무렵의 병기들을 모티브로 밀리터리 디자인 요소를 전면에 내세워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모델러들의 지지를 받아 명맥을
1982년 ‘하비재팬’에 연재를 시작했던 를 원안으로 한 SF 프라모델 시리즈, . 빈티지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제2차 세계대전 무렵의 병기들을 모티브로 밀리터리 디자인 요소를 전면에 내세워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모델러들의 지지를 받아 명맥을 탄탄히 유지하고 있는 장릅니다.
공중부양상태에서 캐노피를 빠져나오는 피규어의 모습은 작품의 긴장감을 극대화한 화룡점정입니다. 피규어의 모습이 더해지면서 자칫 단순할 뻔한 모형에서 스토리를 얹은 디오라마로 생명력을 얻은 듯합니다. Luna Kröte - 바이스베어 ‘Luna Gans’의 하체와 ‘Küster’의 포탑을 믹싱빌드 한 모델러 ‘바이스베어’의 작품입니다. Ma.K.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곡선의 바디 구현과 밀리터리 부품을 이용해 비어있는 내부 공간을 채워주어 수려한 이미지와 그에 대비되는 중무장을 배치, 섬뜩한 이미지 또한 보일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Zurück zur Einheit - 바이스베어 정찰 임무를 마치고 부대로 돌아와서 반겨주는 동료에게 인사를 건네는 스토리의 비넷입니다. 무사 귀환해 안도감이 느껴지는 듯한 피규어의 표정이 뒤로 보이는 중무장 이족보행 메카와 어우러지며 김정선을 건드리는 작품입니다.
S.A.F.S MK.III REGARD-하얀섬 포인트 도색과 에이스 클로버 카드 데칼이 인상적인 ‘라쿤’과 베이스에 걸터앉은 정비공 피규어의 구성이 심플하면서도 보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화려한 기체 컬러링에 절제된 웨더링이 상당히 조화롭네요. 베이스의 기둥은 다 쓰고 버리는 프린터 토너 통을, 기체의 버니어 부분은 빈 화장품 통을 연결해서 만들었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쓰레기들이 완전히 작품과 하나가 되는 게 ‘킷배싱’의 매력입니다. 어느 가족의 마지막 사진 - 리틀윙 정비사 아빠, 파일럿 엄마와 사진을 찍는 아이는 헤어지기 싫어서 뾰로통한 표정입니다. 남편은 뭔가 불길한 느낌을 예감한 듯 무거운 표정이고 엄마는 한두 번 출격한 것도 아닌데 오늘따라 가족들의 반응이 유난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사진은 마지막 가족사진이 되었습니다. 모델러 ‘리틀윙’의 ‘어느 가족의 마지막 사진’은 스토리 설정과 연출이 잘 어우러진 작품입니다.승리가 불가능한 전투에 투입되는 파일럿의 복잡한 심경을 표현한 ‘이제 죽을 시간’입니다. 피규어의 평범한 헤어스타일을 에폭시 퍼티를 사용해 짧은 드래드 형태로 꾸며 독특하면서도 음울하게 느껴지는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모델러 ‘리틀윙’은 최근 피규어를 먼저 제작하고 완성되면 쌓아둔 도색 실패한 슈트들을 리터치 해 비넷으로 꾸미는 작업을 많이 진행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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