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사에 외압 의혹 국방 차관 '그런 지시 안 했다' 고_채수근_상병 신범철 해병대_수사단 김도균 기자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10일 자신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특정인을 혐의자에서 빼라'는 문자를 보내 해병대 수사단의 고 채수근 상병 사건 조사 결과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 사령관에게 세 차례 전화한 이유에 대해서는"장관 지시가 전달됐으면 그 지시에 대한 이행이나 복명이 있어야 하는데 정상적이지 않아서 확인하는 차원에서 세 번 전화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고 채수근 상병 사건을 조사했던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은 사고 조사 결과 보고서와 관련해 특정 인물을 혐의자 명단에서 제외하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 보낸 사람으로 신 차관을 지목한 바 있다. 채 상병은 지난 7월 19일 경북 예천에서 구명조끼도 없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이를 조사한 해병대 수사단은 같은 달 30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채 상병 소속 부대인 해병 1사단장 등 8명에 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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