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대선 한 달 전까지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5%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우세를 유지해 당선이 유력해 보였다. 2016년 11ㆍ8 대선을 한 달 앞두고는 트럼프의 외설적 대화가 담긴 동영상 테이프가 공개돼 '대선은 사실상 끝났다'는 말이 나왔지만 트럼프 지지층의 역결집을 부르면서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2020년 11ㆍ3 대선 한 달여 전에는 트럼프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며 발이 묶여 핵심 경합주 유세를 접어야 했고, 바이든은 차남 헌터의 사생활 자료가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60’ 그리고 ‘47’. 오는 6일로 정확히 30일 앞으로 다가온 11ㆍ5 미국 대선의 향배를 가를 수 있는 두 개의 숫자다.
반면 2020년 대선에서는 우편투표 등 기록적인 사전투표 덕분에 최종 투표율이 66.9%로 보통선거가 확립된 192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치른 역대 미 대선 투표율은 ▶2000년 51.2% ▶2004년 56.7% ▶2008년 58.2% ▶2012년 54.9%로 나타났다. 니콜 프레이지어 공화당 대선 캠프 자문역은 “트럼프 지지율은 최근 47~49%까지 나오고 있다. 트럼프의 낙승을 기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의 실제 득표율이 여론조사 지지율보다 2~3%포인트 정도 더 나왔던 경향성이 있는 만큼 ‘숨은 트럼프표’ 변수를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4년마다 11월 첫째 주 화요일에 치르는 미 대선에서는 투표일을 한 달도 안 남긴 시점에서 메가톤급 돌발 이슈가 선거판을 흔들곤 했다. 이른바 ‘옥토버 서프라이즈’다. 2016년 11ㆍ8 대선을 한 달 앞두고는 트럼프의 외설적 대화가 담긴 동영상 테이프가 공개돼 “대선은 사실상 끝났다”는 말이 나왔지만 트럼프 지지층의 역결집을 부르면서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2020년 11ㆍ3 대선 한 달여 전에는 트럼프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며 발이 묶여 핵심 경합주 유세를 접어야 했고, 바이든은 차남 헌터의 사생활 자료가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격차가 대부분 오차범위 내에 있어 어느 한쪽의 우위를 단언하기 힘든 상황이다. 해리스, 트럼프 대선 캠프가 양쪽 지지층의 총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1%포인트 내외 간발의 차로 승부가 갈리는 경합주가 여럿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의 완승’으로 알려져 있는 2020년 대선에서도 바이든은 조지아, 애리조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간신히 이겼다.
대선 투표율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스윙스테이트 러스트벨트 선벨트 마의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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